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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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미암면

시성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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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만 낳은 집에서 시성받이를 했어라. 시성받이 집안을 돌아댕김시러 얻어온 쌀을 자기 집 방 막 들어오는 문지방 위에다 걸어놨어라.
 시성받이 집은 시아버지 성 다르트고, 시어머니 성 다르트고, 며느리 성 다른 집이어. 삼 대가 내려와서 성이 달라야 시성받이가 돼라. 이런 집 세 곳을 돌아댕김시러 쌀을 얻어 와야 해. 본인이 안하고 다른 사람이 가서 대신 해 줘. 동낭치만치로 동냥 온 것처럼 얻어 와라.
 시 집에서 얻어온 쌀을 미영주머니에 한꺼번에 모아두는 것이지. 한 동네에서 안 하고 다른 동네에 가서 받아오는 거지. 방법을 알면 안된께, 모르는데 가서 동냥치마냥 얻은 초라하니 가서 얻지라.
 그렇게 모은 쌀을 주머니에 담아서 문지방에 달아 놔. 한없이 걸어놓더라고. 그렇게 해서 아들 낳은 집이 많았는디. 소문인가 몰 것는디, 그라고 낳은 아들들은 별로 잘 된 일이 없다고 해. 하여간 전에는 아들 낳을라고 징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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