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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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미암면

오강에 떨어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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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때 그때는 밤에 불도 못키고 살었제. 모깃불만 피워도 비행기가 폭탄을 때려분께. 우리 친구한테 들은 이야긴디. 그 언니네 집에서 형부하고 언니하고 나란히 자면서, 그때는 방에다가 오강을 항시 놓고 자는 시상이었제.
 그 언니가 딸 다섯을 낳고 또 애기를 배서 날 달 인디, 형부랑 언니랑 자면서, 그 사이 가운데다가 오강을 놔두고 잔디, 그때 옆집에서 모깃불을 피웠든가봐.
 그랑께 비행기가 감시로 해필이면 때린다고 때린 것이 오강에가 떨어져갖고, 오강이 깨지면서 쪼르르 내려와서, 해필 폭탄 사실이 그 언니 뱃속으로 들어가 부러서 난리가 났다고 했어라.
 그때는 차도 없고 그래서, 리어카에 실고 영암에 있는 병원으로 갔는디, 총 사실을 빼러 갔는디, 뱃속에 총 사실을 빼면서 거그서 애기를 나부렀어라. 그 애가 아들이었는디, 딸만 다섯인디 마침 삼대독자 아들을 났어라.
 그 형부도 총 사실이 여그저그 다 박혀서 혼 났다고 하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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