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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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도포면

호랑이를 강아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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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는 호랭이가 여그 많이 살았다 하데. 쩌기 웃동네에서 호랭이가 사람을 물어다가 산에 가서 막 뜯어 먹고 그랬다데.
 전에는 호랭이가 딱 뭐시기 하면은 할머니들이 무명으로 옷 짤려고 하면은 베를 틀었는디, 그라면은 궁창에 와서 웅~ 하고는 울고 난리여. 막 호랭이가 와서는 그래갖고 호랭이 밥을 쒼 사람은 호랭이들이 물어 가분디, 밥이 안 쒼 사람들은 개마냥으로 사람을 따르고 그랬다 그래. 호랑이가 개마냥으로 따르고 그랬다 그래.
 그랑께 여그 저~~ 웃집에 살던 할머니가 있어, 그 양반이 이씨구만. 그란데, 저어 위쪽에 신정집이라고 팽풍바위 아래에가 터가 있어, 그런데 거그서 돌로 집을 짓어가지고 호랭이하고 같이 살았다는 말이 있었어.
 호랭이가 개마냥으로 저녁이면 왔다 갔다 한께, 밥도 주고 뭐도 주고했다고 그래, 근대 호랭이가 원래 고기 밖에 잘 안 먹지. 그 할머니가 산신령이라고 혼자 산에서 땅을 짓고 살았다더만. 그란디 어느 날부터인가 신이 강하게 임해가지고는 마을에 다녀갈라고 밖에 나갔는디, 호세기가 문 앞에 딱 있는 거여. 그라고는 마을 입구에서 기다리다 또 인자 할머니가 산에 올라 가면은 따라 올라가고 이러코롬마냥으로 할머니를 따라 다녔다고 그래. 그 할머니 후손들이 여그 영암에 살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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