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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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서호면

김완 장군의 축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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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지법이 뭔지 알지라우. 영암에 김완 장군이 축지법을 썼다는 전설이 있어라. 김완 장군 엄니가 태몽을 꾸었는디, 영암 앞 바닷물이 치매 폭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해서 거그 마을 이름이 몽해여라. 지금도 쩌그 서호 가는 질에 몽해라는 마을이 있어라.
 김완 장군 아부지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다 돌아가셨는디, 그 때 모략을 했던 인간이 조정에서 벼슬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김완 장군이 축지법을 써서 서울로 올라가서, 말을 타고 가던 원수를 활로 쏴 부렀어. 들키지 않게 축지법을 써서 다음날 영암까지 돌아 왔는디, 가는 시간과 오는 시간을 합쳐 삼 일 걸렸다고 해.
 어쩐 사람 말로는 저녁에 고을 사또와 바둑을 두고 나서 축지법으로 서울에 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돌아와 사또를 만났다고 해.
 그란디 화살을 맞고도 살아난 원수가 김완 장군을 의심하고 병사를 내려 보냈는디, 날짜를 확인해 본께 그 날짜에 김완 장군은 여그에 있었던 것이어. 축지법이 아니면 역서 거까지는 아무리 서둘러가도 보름은 걸리제. 그랑께 김완 장군은을 잽해가지 않았다고 해. 김완 장군은 내중에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높은 벼슬에 올랐다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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