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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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서호면

시숙과 제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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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오죽이나 힘들게 살았소. 그래도 가끔 재미있는 얘기로 설움을 달랬어라. 주로 시숙하고 제수씨에 관한 음탕한 얘기가 있었는디, 들어 볼라우?
 시숙이 제수씨한테 가마니를 폴고 오라 했어라. 그란디 제수씨가 가마니를 못 폴고 와서 하는 소리가“어떤 남자가 겉 보지, 안 보지, 엎어 보지, 뒤껴 보지 하다가 그냥가서 못 폴았어라”하더래. 전에는 가마니를 매끈하게 할라고 새내끼로 막 문대서 지푸라기가 없이 맹근 것을 좋은 것으로 쳤어. 그랑께 여기저기 뒤집어 봤겠지라. 하~하하~.
 그라고 또 있어라. 옛날에 시숙 집에 놀러 갔는디, 밥상머리에 시숙이 앉았는디, 시숙 붕알이 슬쩍 보이는 거여. 제수씨가 깜짝 놀라서 그만“오~메 엄청나요”하고 소리 쳤어. 시숙이“장만한 것도 없는디, 뭣이 엄청나라우”그랑께, 제수씨가 엉겁결에 하는 말이“아~이고 시숙님 붕알 꼬치를 본께 엄청나요”그랬대.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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