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금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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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의 금석문 영암읍

청암장 신치운 시혜불망비

주  소
영암읍 농덕리 495-16
건립연대
소화 13년 무인 10월 (1938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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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릉참봉 청암장 신치운 시혜불망비
짐승도 함부로 하지 않았으니,
이것은 가히 월민(月民)을 다 함이었다.
한조각 빗돌을 세워 오래도록 그 덕을 나무처럼 자라게 하려 함이니,
그 근본을 거슬러 올라가면 집안의 행실에 유래가 있었도다.
근방 사람들 신령스러이 제사 지냈으니, 오래도록 길이 아름다우리라.
천도(天道)는 유유(悠悠)하매 그 하늘은 창창하고 넓디넓고,
목목(穆穆)한 하늘의 일은 소리도 기척도 없으니,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소리를 듣고 기척을 느낄 수 있겠는가?
옛날 성왕(聖王)이 다스려 성대했던 시기에 성왕과 성왕이 서로 계승하여
선천(先天)이 앞서고, 후천(後天)이 뒤에 따름을 명확히 하였으니,
곧 이(理)와 기(氣)가 서로 있었고, 도(道)와 덕(德)도 그 사이에 있었다.
앞서 깨달은 사람이 나중에 깨달은 사람에게 그 깨달음을 전했으니,
그를 따라서 나중에 깨달은 사람이 사이사이에 몇몇 사람이 있었다.
수천년이 흐른 뒤에 신공(申公) 원경씨(元敬氏)가 사내 아이를 낳았는데,
30여년이 지난 갑신년에 하늘과 사람의 도를 궁구하고자 하였다.
60 봄빛은 (공자의 3천 제자 가운데 70여인이 있던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여러 사람 중 특출난 하나가 아니겠는가?
그 아들 치운(致雲)은 스스로 하늘과 사람이 하나로 부합되는 이치에 대하여
공부하려 하며 물었다. 사람이 태어남에 처음에는 하늘이 품부해 준 그 본성을
받아서, 내면에서 그것을 발휘하여 바깥에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보자면 인도(人道)는 천도(天道)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 아니고,
천도는 인도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 아닐 뿐이다. 세상에는 3가지가 있고,
사물에는 만 가지가 있으니, 천도가 무엇을 교령(敎令)함이 없을 것이며,
어느 사물이 이 도에 이르지 않겠는가?
하늘, 땅, 사람과 만물은 오랫동안 큰 동포가 되는 것이다.
천하에 덕을 펼치고 창생을 널리 구제하는 이치는 으뜸감이
가히 도의 종교의 종교가 되는 것이니, 이것이고, 이 사람인 것이다.
□부인은 안으로 도와 덕을 닦았다. 하물며 그 조상의 도를 닦음에 있어서랴?
공덕을 오랫동안 쌓아서 마땅히 이 각을 세워 옛 가르침을 밝히니,
가히 조상을 이어서 후대를 여유롭게 한 것이다.
이에 이 점을 적시하여 길게 적는다.
(포덕) 13년 무인 10월 일, 조준현 지음
대도교 영암선도사 청암장 교원 일동 수립


仁陵叅奉 淸庵長申公致雲施惠不忘碑
非敢畜譽 是可咸月民 一片石鎔 百歲樹德
溯其本源 家行所由 七里爰㞐 千載永休

天道悠悠其天蒼蒼浩浩穆穆其載無聲無臭非人誰可耳鼻於聲臭哉自古昔盛時聖
聖相
承以著先天於先以後天於後卽理與氣相存焉道與德亦在其中乎先覺者覺傳之于
後覺
後覺者間間有幾幾人以數千載之後申公元敬氏生甫三十餘年後甲申欲究天人之
道九
十春光三千餘人 七十者之徒存乎否耶且非一□生歟其子致雲自嬰敎之以天人合

之理問曰人生初天先賦其性受之而發於中著於外者也以此觀之則人道不離於天
道天
道不離於人道耳世之有三焉物有万焉天道於何敎無之何物無至於此道天地人與
万物
爲千万歲大同胞布德天下廣濟蒼生之理爲元可爲道之宗敎之宗惟乎斯乎斯人也
□夫
人內修道德也况於乃修其父之道積功累年肯橫此閣以著先訓可謂承先裕后者也
自此
斥衍
(布德)十三秊戊寅十月 日 趙準鉉 撰
大道敎 靈巖宣道師 淸庵長 敎員一同 竪立


인릉참봉 청암장신공치운시혜불망비
비감축예 시가함민 일편석용 백세수덕
소기본원 가행소유 칠리원입 천재영휴

천도유유기천창창호호목목기재무성무취
비인수가이비어성취재자고석성시성성상
승이저선천어선이후천어후즉리여기상존
언도여덕역재기중호선각자각전지우후각
후각자간간유기기인이수천재지후신공원
경씨생보삼십여년후갑신욕구천인지도구
심춘광삼천여인 칠십자지도존호부야차
비일□생여기자치운자영교지이천인합일
지리문왈인생초천선부기성수지이발어중
저어외자야이차관지칙인도불리어천도천
도불리어인도이세지유삼언물유만언천도
어하교무지하물무지어차도천지인여만물
위천만세대동포포덕천하광제창생지리위
원가위도지종교지종유호사호사인야□부
인내수도덕야황어내수기부지도적공루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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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십삼년무인십월 일 조준현 찬
대도교영암선도사 청암장 교원일동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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