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議官河公大斗德義不忘碑(전의관하공대두덕의불망비)
裘飪起家 江海爲量(구임기가 강해위량)
名當國中 坐先天上(명당국중 좌선천상)
惠俵惟均 待擧相望(혜표유균 대거상망)
伐石于山 用忘無忘(벌석우산 용망무망)

丙辰三月日立(병진삼월일립)
全南靈巖郡各面小作人(전남영암군각면소작인)

전 의관 하대두 덕의불망비
집안을 입히고 먹여 일으켰고, 강과 바다같이 도량이 넓었도다.
마땅히 나라 안에 이름이 났으나, 앉아서 먼저 하늘에 닿았네.
베풀고 나누어줌이 모두 똑같았고, 거동하기를 기다렸다 서로 바랐노라.
산에서 비문 새길 돌을 가져왔으니, 잊어도 잊지 못하게 한다네.

병진 3월 일 세움
전남 영암군 각면(各面) 소작인